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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엘니도 카알란 비치 본문

해외여행/2017.12 엘니도

엘니도 카알란 비치

행복한 도올핀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
5일이나 있었더니 떠나기가 아쉽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호텔에 잠시 맡긴 뒤 엘니도 타운의 북쪽에 위치한 카알란 비치를 보러 출발.
새파란 하늘색 바탕에 그려진 눈부신 흰색 구름에 덩달아 기분이 좋다.
어제 투어C 때도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달래며 카알란 비치로 가는 길을 따라 걸어본다.

엘니도 타운 앞바다 파노라마


꼭 투어 없는 날만 날씨가 좋아서 딥빡


모래사장과 길을 따라 쭉 걷다가 Makulay Lodge & Villas를 지나니 공동묘지가 나온다.
콘크리트 매장지와 십자가들이 삐쭉삐쭉 솟아있다.
허름한 묘지부터 꽤나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꾸며놓은 묘지까지 수많은 묘지들이 있었다.

우린 대낮에 가서 구경도 하고 했지만 카알란 비치 쪽에 숙소가 있다면 밤에 이곳을 지나서 가야 하는데 으스스한 기분이 들 것도 같았다.


묘지 군데군데는 이런 공간들도 있었다. 모여서 예배를 드리거나 하는 용도일까?


공동묘지 뒤쪽에 길을 한참 따라 걸으니 다시 리조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는길에 동네 강아지도 반겨주고


페트병으로 만든 트리도 있다



카알란 비치 앞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몇 개 있는데 우리는 그중에 제일 좋아 보이는 캐들라오 리조트Cadlao Resort & Restaurant에 들어가 봤다.
입구에서 리조트 안내를 부탁하니 직원이 이런저런 안내를 해줬는데 깨끗하고 커다란 수영장이 2개인 것이 맘에 들었다.
하나는 마치 인피니티 풀처럼 바로 해변 옆에서 바다를 볼 수 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리조트 건물 뒤쪽에 있었는데 야자나무로 둘러싸인 조용한 분위기의 풀장이었다.

배가 고팠으면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브런치라도 했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해변 쪽으로 다시 나와서 사진도 찍고 드론으로 촬영도 하며 잠시 쉬었다.

캐들라오 리조트 & 레스토랑


그 옆에는 아마도 네스트 엘니도 비치 호텔이었던 것 같다


카알란 비치는 바닥이 전부 바위라서 물놀이를 즐길만한 바다는 아니었다. 돌과 모래 바닥이 미끄럽고 날카롭다.


신기술의 힘을 빌어 360도로 카알란 비치를 감상해보자.


드론을 한참 날리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큰 개가 와서 깜짝 놀랐다.
주변에서 계속 서성이더니 드론을 착륙하는데 신기한지 막 달려들라고 해서 식겁했다. 잘못하면 다칠까봐 얼른 다른 곳으로 보내서 착륙을 시켰다.
이 검둥이 개는 우리 주변을 한참 돌며 따라오더니 다시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멍멍이 데리고 드론 날리러 나온 줄 알듯


근데 너 좀 커서 무섭다


뉘집 개인지 계속 졸졸 따라옴


다시 엘니도 타운으로 돌아가는 길


날씨 좋고


가는 길에 배에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있는 어부들도 있었다.



오전의 즐거운 산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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