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일상의 기록 그리고 여행

스쿠버 다이빙 Submariner Diving Center, El Nido 본문

해외여행/2017.12 엘니도

스쿠버 다이빙 Submariner Diving Center, El Nido

도올핀
엘니도에서 다이빙 하는 날.
전날 저녁을 먹기 전에 샵에 잠시 들러서 필요한 서류 작성과 장비 선택, 준비 사항 체크를 다 해서 오늘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샵으로 향했다.

Submariner Diving Center

우리는 엘니도에서 가장 큰 다이빙 샵인 서브마리너 다이빙 센터Submariner Diving Center라는 곳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우리 숙소인 로산나스 펜션 바로 옆의 팔라완 다이버스Palawan Divers에서 하려고 했으나 이미 예약이 풀북이어서 서브마리너에서 하게 되었다. 팔라완 다이버스도 평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샵에 도착하고 약간의 문제가 발생.
첫 날 투어를 하면서 환경세 영수증을 따로 받지 않았는데 출항시 환경세 영수증 번호가 꼭 필요하단다.
환경세는 일주일간 유효한데 영수증을 못 찾으면 환경세를 다시 내야 하는 상황.

부랴부랴 데이트리퍼의 투어 조인 업체인 Hello El Nido 번호로 연락을 했는데 알아봐 준다고는 하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한시가 급한데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다이빙 사무실에도 알렉시스 투어에 연락을 해서 영수증을 찾아 달라고 요청을 했다.
사무실에서는 일단 배가 출발하기 전까지 연락을 해 보고 찾지 못하면 영수증을 다시 구입한다고 한다. 그런 경우엔 다이빙을 다녀와서 결제를 하기로 하고 배로 향했다.

극한 수영

우리를 이끌어줄 다이브 마스터 Elfive와 통성명을 하고 장비는 짐을 나르는 작은 배에 실었다.

그리고 우리는 배까지 헤엄쳐 가야 한다는 것.
다이빙 배는 호핑 투어용 배보다 훨씬 커서 그런지 배는 상당히 멀리 있었고 토토가 거기까지 헤엄쳐서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 내가 토토를 업고 수영을 해서 가기로 했다.

오리발을 끼고 토토를 업고 자신있게 출발. 그런데 한 명을 업으니 생각보다 앞으로 잘 나가질 않고 몸도 잘 뜨지 않는다. 게다가 배는 내 생각보다 훨씬 멀리 있어서 이제 겨우 절반 온 것 같은데 이미 다리에 힘이 떨어지고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한다. 이러다가 용왕님 만나러 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둘 다 오리발을 끼고 있으면 내가 수영하는데 걸리적 거리고 방해될까봐 맨몸으로 업고 왔는데 이쯤 되니 후회가 된다.
토토가 수영을 잘 못하는게 좀 불안하지만 그래도 오리발을 끼고 잠시라도 혼자 떠있는다면 나 또한 잠시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을텐데.

어쩔 수 없이 죽기 살기로 헤엄을 쳐서 겨우 배에 도착했다. 
너무 지쳐서 누워버리고 싶은 찰나, 저 쪽 다른 배에서 엘파이브가 우리를 보고 소리를 친다.

아뿔싸 이 배가 아니네;; 

우리가 배를 잘못 탔다. 잠시 기운을 가다듬고 다시 토토를 업고 출발.
우리 배에 도착하니 다리가 후달거려서 과연 다이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다이빙 트립 3회

포인트까지 가는 동안 좀 쉬었더니 다시 기운이 돌아온다.
장비를 메고 물속으로 뛰어내리니 시원한 물이 몸 구석구석의 세포를 깨우고 곧 무중력 상태의 편안함이 찾아온다.
수온도 28~29도 정도로 다이빙하기 딱 좋은 온도였다.

호랑이와 표범 입수 준비 완료


NAT-NAT

캐들라오 섬 남단 파라다이스 비치 근처의 다이브 포인트다.
거북이가 나왔다. 토토는 다이빙 하며 거북이를 처음 보는거라 신났다.
그 외에 스팅레이와 시커먼 파이프피쉬, 그리고 커다란 갑오징어를 볼 수 있었다.

안녕 거북이는 처음보지?


Twin Rocks

미닐락섬 북쪽의 포인트
조류가 좀 강해서 앞으로 나가는데 약간 애를 먹었다.
트윈락에서는 겨울 시즌에 고스트 파이프피쉬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다.

South Miniloc

이름처럼 미닐락 섬 남단의 포인트. 미닐락과 시미즈 섬 사이에 있다.
넓은 양배추 산호 정원과 노란색 빅아이 스냅퍼 무리가 인상적이었다. 
커다란 그루퍼와 자이언트 바라쿠다 떼도 봤고 랍스타도 몇마리 볼 수 있었다.






배가 커서 2층에 쉴 수 있는 멋진 공간이 있었다.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날씨도 좋고 물도 차갑지 않아서 다이빙 3회 후에도 아직 기운이 팔팔하다.




1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