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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따오 뷰포인트 리조트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뷔페 본문

해외여행/2018.12 꼬따오

꼬따오 뷰포인트 리조트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뷔페

행복한 도올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꼬따오에서도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펀다이빙을 마친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우리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꼬따오에 가기 전부터 반스 다이빙 스쿨의 조강사님이 가자고 했던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뷔페가 있었는데, 오후에 참여의사를 다시 물어보셔서 간다고 확답을 드렸다.
원래는 이 날 오픈워터를 마친 학생들을 몰고 파티를 하러 가실 생각이셨던 것 같은데 나이가 좀 어린 학생들이어서 돈이 없는지 다들 안간다고 해서 아주 많이조금 실망하신 듯 ㅎㅎ
여기는 저렴하게 다이빙을 배우러 오는 곳이다 보니 누군가에게는 1,300바트나 하는 뷔페가 비쌀만도 하다.
우리도 점심을 늦게 그리고 배터지게 먹는 바람에 저녁 뷔페가 썩 땡기지는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좋은 경험을 해 보고 싶어서 가기로 결정을 했다. 게다가 우리마저 안간다고 하면 완전 파토가 나버릴 상황이기도 했던 것도 약간의 이유가 되겠다.

방에서 쉬다가 5시 40분쯤 큰길로 가니 강사님이 픽업트럭택시를 불러 놓고 기다리고 계셨다.
강사님이 오늘은 모든 강아지를 다 데리고 오셨는데, 댕댕이를 좋아하는 토토는 아주 신이났다.
트럭을 타고 꼬불꼬불한 꼬다오의 길을 한참을 달려 리조트에 도착했다. 리조트에 가는 길은 아직 도로를 포장중이어서 푹푹 빠지는 흙길이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가기는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나중에 알았는데 뷰포인트 리조트를 포함해 꼬따오의 몇몇 고급 리조트 레스토랑은 인원이 일정 이상일 경우 왕복 택시비를 지원해준다고 한다.

강아지들도 트럭을 타니 성격이 잘 드러난다. 용감하게 스릴을 즐기는 녀석, 무서워서 어디든 숨고 싶어하는 녀석.


뷰포인트 리조트에 도착했다


반짝이는 불빛의 야자나무와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



The Cape restaurant, View Point Resort


뷰포인트 리조트는 꼬따오의 남쪽 Chalok Bay에 위치한 리조트이다.
풀빌라나 해변가 오두막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고 허니문 패키지도 판매를 하고 있는 꼬따오에서는 아주 고급 리조트에 속한다.

리조트는 그에 걸맞는 퀄리티의 레스토랑인 The Cape restaurant를 운영하고 있다.

레스토랑에 들어가기 전 목줄을 맨 댕댕이들. 목줄을 매자마자 희안하게 얌전해진다.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시간이 조금 이른지 사람이 거의 없다.
꼬따오의 열대바다와 더운 날씨를 잊게 할 만큼 크리스마스 장식을 아기자기하게 해 놓았는데, 눈도 없고 따뜻한 벽난로의 온기도 없지만 마치 그 곳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우리도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을 차지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즐겨본다.

식사를 하며 신나게 수다를 떨다보니 저녁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
하지만 넓다란 식당에 비해 이브 디너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우리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저녁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잘 연출해 놓은 테이블 장식. 냅킨이라던가 색상 조합이 너무 좋았다.


독특하고 재밋게 생긴 트리를 만들어 놨다


즉석에서 바베큐를 해준다


석쇠밑에는 숯불이 가득하다. 이 날은 직원들이 다들 귀여운 산타모자를 쓰고 있었다.


꼬치류들. 다 숯불에 굽고 있어서 트레이가 많이 비었다.


오리였던가 칠면조였던가?


소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퐁듀가 있었는데 우리는 꼬치를 그냥 가져와서 거의 생과일로 먹었다.





식사에 빠질 수 없는 맥주도 시키고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디저트 메뉴도 괜찮았다. 더위 때문인지 크렘뷜레가 살짝 녹아있어서 좀 아쉬었다. 깨먹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짓지도 않고 얌전히 기다리던 댕댕이들. 아빠를 닮아 털이 곱슬곱슬 보송보송한 니모.


화장실은 엄청 커다란 오두막 한가운데 변기 하나가 달랑 있어서 왕이라도 된 기분이다.


말아놓은 손수건들도 귀엽다. 확실히 고급 리조트다운 부분이 곳곳에서 보인다.


배부르게 먹고 신나게 수다를 떨다가 나오니 벌써 사방이 캄캄하다. 하지만 리조트의 모습은 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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